성중기 서울시의원, "지하철 약국 입점 증가··· 철저한 관리·감독 필요"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1-06-23 13:47:45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성 의원은 그동안 서울시의회 5분 자유발언과 서울교통공사 업무보고에서 지하철 약국 개설에 대한 법령 및 제도적 기준을 마련할 것을 꾸준히 지적해 왔고 이를 정책적으로 공론화 시켜왔다.
성 의원은 “지하철 내 약국 입점은 각 관련 기관의 상이한 해석으로 그 기준이 명확하지 않았으며, 이후 관련 제도가 마련되면서 1년 만에 약국이 3배나 증가했다”며 향후 서울교통공사는 시민들이 편하게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하철 의료 인프라를 더욱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관련 수익을 창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증가하는 약국 입점에 대한 관리·감독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지하철 내 약국 개설은 관련 제도 간 충돌로 인해 지자체 별로 허가 여부가 제각각이었으며 약국 개설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모호해 약국 입점 허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서울시가 의뢰한 감사원 사전컨설팅에서는 건축물대장 유무로 약국 개설을 거부할 수 없다는 의견이 제시됐고, 이후 국토교통부가 ‘도시철도 역사 내 편의시설의 설치 및 운영 규정’을 지난해 12월15일 고시하면서 지하철 약국 개설에 대한 제도적 기준이 마련됐다.
지난해 6월께 지하철 약국은 총 6곳이었지만, 감사원 사전컨설팅 이후 3곳,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고시 제정 후에는 14곳이 증가해 1년간 총 17곳이 늘어나 기존 대비 약국이 약 2.8배나 증가했다.
이 밖에 새로 입점한 약국 17개의 월임대료는 총 1억500만원으로 평균 계약 기간인 5년 동안 약 60억원의 임대 수익이 발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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