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불법 사이버도박
인천삼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김락훈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 2021-08-19 17:53:31
지난해 한국청소년대책연구원이 발표한 청소년 미디어 이용 실태 및 대상별 정책대응방안 연구’에 따르면 응답 학생 10명 중 9명(87.7%)은 스마트폰을 갖고 있으며 57.7%는 하루 2시간 이상 이용한다고 답했다. 많은 청소년들이 불안을 해소하고자 무엇인가에 몰두하면서 또래 집단에서 동질감을 느끼고자 한다. 그러면서 너무 쉽게 사이버 도박에 빠지고 '타짱', '타선생' 등으로 불리면서 또래 집단에서 게임과 도박에 대한 컨설팅을 하면서 중독성 있는 쾌감과 불안을 해소하고 의지의 대상으로 삼기도 한다. 청소년 사이버 불법도박 문제는 도박 중독이라는 문제도 있지만 다른 범죄로 이어질 수 있어 더 큰 문제가 된다. 도박 비용 충당을 위해 학교 내 폭력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학교 내에서 비용 충당이 어려워지면 타인의 재산에 대한 절도, 강도 등 더 큰 강력범죄를 범할 수 있다. 또는 '단기 급전' 광고에 현혹되어 불법사채에 손을 대고, 불법사채를 갚기 위해서 많은 청소년들이 위법한 행동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청소년 불법 사이버도박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 청소년 불법 사이버도박 문제 더이상 강 건너 불구경이 아니다. 청소년들의 불법 사이버도박을 막기 위해서는 좀 더 효과적인 예방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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