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서울한방진흥센터서 ‘장생의 염원, Digital과 色을 입다’ 개최
전통 침통에 담긴 '한의약 이야기' 3D콘텐츠로 재탄생
현대민화작가가 재해석한 문양 홀로그램으로 재현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1-05-25 17:07:12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디지털 뮤지엄 시대를 맞아, 25일부터 서울한방진흥센터 1층 로비에서 3D 과학기술을 접목한 특별전, ‘장생의 염원, Digital과 色을 입다’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우리의 한의학 유물인 침통을 기존의 모습이 아닌 과학기술을 접목한 3D콘텐츠와 현대작가가 재해석한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다방면의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의 자문을 받아 침에 대한 풍부한 내용을 담았고, 유물 홀로그램을 구현하기 위해 2억 규모의 '2020년 행정안전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공모사업'에 참여해 3D스캔 및 촬영, 데이터 컬러 맵핑 등 3D 디지털데이터 콘텐츠를 구축했다.
또한 현대 민화작가들과 초빙하여 침통에 새겨진 민화가 의미하는 건강과 장생에 대한 염원을 정교한 작업을 통해 예술작품으로 탄생시켜 가치를 더했다.
유덕열 구청장은 “이번 전시는 건강과 문화를 한 번에 챙길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하며 “이번 특별전이 코로나19를 이겨내는 새로운 활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의 일환으로 임시 휴관 중이었던 서울한방진흥센터(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는 지난 1월21일부터 부분적으로 재개관 해 코로나19로 박물관 전시해설 서비스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용하는 관람객들의 관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음성 해설 기기를 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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