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6.25 순국' 71주기 삼학사 추모 행사
반공투쟁 활동 희생정신 기려
김의석 기자
kus@siminilbo.co.kr | 2021-09-28 18:53:04
[예산=김의석 기자] 충남 예산군이 28일 오가면 역탑리 오가초등학교 앞 삼학사 공원에서 6.25전쟁 당시 반공활동을 하다 순국한 고 삼학사(강기모ㆍ한규순ㆍ박영규씨)의 명복을 빌고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제71주년 삼학사 추모 헌화ㆍ분향 행사를 엄수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지속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지역사회 감염 증가 우려로 의식행사는 취소됐으며, 오전 9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군민들이 개별적으로 헌화할 수 있도록 준비해 헌화ㆍ분향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고(故) 강기모(구세군사관학교 졸업ㆍ목회책임자로 발령대기 중), 한규순(서울대학교 정치학과 3학년 재학), 박영규(서울대학교 상학과 3학년 재학)씨는 모두 우리 고장에서 장래가 촉망되는 재원이었다.
헌화ㆍ분향에 참여한 주민들은 “삼학사 추모제가 애국충정의 일념으로 몸과 마음을 바쳐 순국한 삼학사의 희생을 기리고 그 숭고한 뜻과 값진 희생에 진정으로 보답하는 지역행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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