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의 집서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개인展 개최
7일부터 민택기·정직성·김제원 작가 작품 선봬
최진우
cjw@siminilbo.co.kr | 2020-10-05 15:08:11
[홍성=최진우 기자] 충남 홍성군 고암이응노 생가기념관(이하 이응노의 집)에서는 오는 7일부터 11월15일까지 제4기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개인전은 입주작가 3인의 릴레이 전시로 진행되며 ▲7일부터 18일까지는 민택기 작가의 개인전 'Passing through'전을 ▲21일부터 11월1일까지는 정직성 작가의 개인전 '기계 The Mechanic'전을 ▲11월4일부터 15일까지는 김제원 작가의 개인전 'The Third Spaces'전이 열린다.
릴레이로 진행되는 입주작가 개인전의 첫 번째 전시 'Passing through'전은 민택기 작가가 홍성에서 8년간 살면서 작업한 풍경 사진 작품들로 이뤄진다.
민 작가는 “이번 작업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에 대한 선험적 지식을 온전히 믿고 그것을 나의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사진으로 그린 12점의 작품에서 각자가 가지고 있는 내면의 소리와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의 마지막 전시인 'The Third Spaces'전은 김제원 작가가 지난 5년여간 여러 나라를 이동하며 진행해 온 '장소 특정적 미술' 설치 프로젝트의 전반을 아우르는 전시가 될 예정이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홍성군 홍북읍 중계리 홍천마을의 이삼랑씨 노부부의 집에서 진행한 '어떤 노부부의 집 프로젝트'를 새로이 선보이며, 이 집을 프로젝트 장소로 결정하기까지의 8개월의 여정도 함께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응노의 집은 현재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해 휴관기간이나, 지난 8개월간 입주해 지속적으로 작업에 천착해 온 예술가의 개인전을 열기 위해 거리두기 및 코로나 대응 지침을 준수하면서 재개관을 하는 방향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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