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어버이날 맞이 효행 유공자 4명 대통령·장관 표창 수상

최진우

cjw@siminilbo.co.kr | 2021-05-07 17:01:35

[홍성=최진우 기자] 충남 홍성군은 제49회 어버이날을 맞아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고 경로효친의 덕목 실천에 앞장서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된 효행 유공자로 4명이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장관,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대통령표창 효행부문 고순자(66세·여, 광천읍) ▲보건복지부장관표창 효행부문 김기두(67세, 갈산면) ▲충청남도지사표창 효행부문 이우순(55세·여, 홍동면), 장한어버이 부문 박용순(71세, 갈산면) 등이 각각 수상했다.

특히 고순자씨는 7일 2021년 제49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효행 부문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광천읍에 거주하는 고씨는 광천읍 새마을부녀회 총무로 10년 이상을 활동하면서 치매를 앓고 있는 시부(92세)와 시모(91세)를 14년간 극진히 봉양하는 등 효 문화 확산 및 실천을 위해 노력하며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고 있다.

또한 김기두씨는 치매를 앓고 있는 노모(94세)를 10여년 동안 극진히 봉양하며, 마을이장으로서 마을 노인들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도록 생활을 살피며 공경하는 등 효행 부문에서 남다른 공적이 인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우순씨는 치매를 앓는 시모(97세)를 30년간 헌신적으로 봉양하며, 요양보호사 일을 통해 노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등 타의 귀감이 돼 효행 부문에서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아울러 박용순씨는 수년간 마을 이장을 역임하면서 마을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하고,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어머니를 봉양하면서 1남 3녀의 자녀들을 훌륭하게 성장시켜 지역사회의 귀감이 돼 장한어버이 부문에서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김석환 군수는 "전례 없는 코로나19로 인해 심리적으로 위축돼 있는 군민들에게 수상자들의 훈훈한 가족애와 감동을 널리 알려 경로효친과 사랑이 넘치는 홍성군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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