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악취·미세먼지 통합관제센터’ 구축
'24시간 모니터링'··· 내달 가동
4개권역 고성능 대기감시시스템 설치·운영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9-11-26 16:32:14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서구가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악취&미세먼지 통합 관제센터'를 구축하고 오는 12월 중 본격 운영에 나선다.
앞서 구는 이재현 구청장 공약사항으로 '미세먼지와 악취로부터 해방'을 목표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악취&미세먼지 통합 관제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구축될 센터에서는 24시간 상시 모니터링을 통한 예방적 감시체계 구축하는 한편 주민들에게 실시간 대기질 정보, 각종 경보 발령시 행동요령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에 따르면 센터는 실시간 악취·기상측정시스템 및 악취시료자동채취장치, 고성능 대기감시시스템(CCTV), 복합기상측정기기, 대기&악취 확산 모델링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각 시스템의 관측자료는 통합 관제센터 서버로 전송돼 모든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게 된다.
특히 고성능 대기감시시스템은 구 악취관리지역 4개 권역에 설치돼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유색연기 및 비산먼지를 감시하고 주요 관리사업장을 대상으로 24시간 자동 추적 감시하는 시스템으로 구축된다.
동 사업은 서부산업단지 3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며, 사업장에서 대기 또는 악취 배출시설을 가동하면서 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을 경우에는 사업장 관계자에게 즉시 문자 메시지를 전송해 정상적으로 가동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시스템으로 대기오염을 예방할 수 있는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구청 민원실 및 각동 행정복지센터에 환경정보알리미를 설치해 도시대기측정소의 대기질 정보를 공개하는 한편 각종 환경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구정사항에 대해서도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센터는 '24시 악취민원 콜센터'와 연계해 연중상시 운영하며, 기존 운영 중인 '주민 악취 모니터링' 및 '배출구 악취시료자동채취시스템'과도 연동해 악취발생 여부에 대해 24시간 감시하고 악취 발생시 통합 관제센터에서 원격으로 악취를 채취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된다.
이 구청장은 "통합 관제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주민들이 요구하는 24시간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대기오염을 예방하는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주민들에게도 각종 정보를 제공해 구민들의 행정만족도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장 활성탄, 세정수, 백필터 교체주기 알림서비스도 구축해 기업의 자발적인 환경관리를 유도함으로써 악취 및 미세먼지 통합 관리에 대한 표준화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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