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 괴담서 '죽은 사람' 살펴보니...근황에 반전
서문영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10-08 14:35:33
행방불명-자살 했다고 전해지는 곤지암 정신병원의 건물주와 병원장은 잘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영화 곤지암이 화제가 되면서 곤지암 정신병원에 관한 괴담들로 떠들썩 한 적이 있었다.
특히 곤지암의 건물주가 갑자기 실종이 됐다, 곤지암 정신병원장이 귀신에 홀린 뒤 자살을 했다 등 곤지암과 관련된 사람의 죽음으로 인해 정신병원이 폐업했다는 종류의 이야기 말이다.
하지만 한 방송에서 곤지암 정신병원과 관련한 괴담을 싸그리 팩트체크한 바 있다.
그 결과 곤지암 정신병원 폐업 이유는 사람이 죽어서가 아닌 당시 소유주가 미국에 머무는 데다, 강화된 환경정책기본법으로 하수처리시설 등의 문제로 경영을 포기해 폐업한 것이며, 당시 곤지암 정신병원 병원장도 멀쩡히 살아있다는 것이다. 괴담 모두가 가짜인 샘이다.
한편 곤지암 정신병원은 2018년도 매각을 통해 철거에 들어갔으며, 이제는 영화에서나 언급될만한 하나의 추억으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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