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무인점포, 범죄예방 활동은?
인천 연수경찰서 경무과 경무계 김태율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 2021-09-13 14:42:18
이에 따라 무인점포를 대상으로 한 물품절취, 음주소란, 기물파손 등 피해가 속출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무인점포 절도 범죄는 2019년 203건에서 2020년 367건으로 77.3% 늘어났다.
관리자가 없는 무인점포의 특성상 범죄의 진입 장벽이 낮아 충동적인 경향이 있는 청소년들에 의한 절도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CCTV·차단막 등 시설 설치비용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영업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관청과 협업해 채증에 용이한 특수형광물질을 점포 출입문에 도포하고, 잘 보이는 곳에 ‘경찰관 순찰 구역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절도 범죄 시 처벌에 대한 경고성 문구가 포함된 홍보용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선제적 범죄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무인점포 수에 비해 제한된 경찰의 활동은 한계가 있기에 주민들의 따뜻한 관심이 무인점포 범죄율을 낮추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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