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휴학 대학생들에 '행정체험 일자리'
참여자 40명 모집
내달 12일부터 한달간 진행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0-09-10 16:45:23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대학교 휴학생들에게 공직·사회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휴학생 아르바이트’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아르바이트는 오는 10월12일~11월6일 약 한 달 간 진행되며, 모집일(9월14일) 기준 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대학교 휴학생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대학교 재학생, 방송통신·사이버대학교, 졸업예정자, 대학원생은 제외된다.
총 40명의 휴학생을 모집하며, 아르바이트에 선발된 학생은 주 5일 오전 9시~오후 3시, 하루 5시간 근무하게 된다. 근무 시간 및 요일은 배치 부서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
모집인원 중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의료급여대상자, 등록장애인(본인), 3자녀 이상 가구에 해당하는 사회적 배려대상자 8명을 우선 선발하며, 모집인원 외에 10명을 추가 선발해 미등록자와 포기자 발생 시 예비 선발순위에 따라 충원할 계획이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14~18일 구 홈페이지 통합예약 카테고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오는 22일 공개 전산 추첨으로 최종 대상자를 선발하며, 추첨 참관을 희망할 경우 신청 시 체크하면 된다.
임금은 중식비를 포함해 1일 4만8950원이 지급되며, 근무일수를 모두 채워 근무할 경우 주휴수당이 포함된 월 117만4800원의 보수를 받는다. 선발결과는 오는 23일 구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선발된 학생에게 개별 통보된다.
구 관계자는 "아르바이트생으로 선발된 대학생의 전공과 의사를 적극 반영해 희망하는 부서와 업무 환경을 최대한 제공해 참여 학생의 진로 탐색의 기회와 업무 역량 강화를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채현일 구청장은 “이번 아르바이트 경험이 학생들의 진로 선택과 경제적 자립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학비 부담을 덜고, 사회와 구정을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사회적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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