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교육지원청, 학부모 대상 “올리브 숲 현실치료(RT) 프로그램” 운영

    사회 / 정찬남 기자 / 2025-11-18 09: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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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의 행복이 자녀의 행복"...자녀 교육에 지친 부모의 힐링 프로그램으로 해소
    ▲ 조연주 해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지난 17일 해남군 현산면 소재 ‘올리브 숲 힐링가든’에서 학부모의 심리적 회복과 정서적 치유를 위한 “올리브 숲 현실치료(RT) 프로그램”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해남교육지원청 제공

    [해남=정찬남 기자] 전라남도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조연주)은 지난 17일(월)과 오는 21일(금), 두 차례에 걸쳐 해남군 현산면에 위치한 ‘올리브 숲 힐링가든’에서 학부모의 심리적 회복과 정서적 치유를 위한 “올리브 숲 현실치료(RT)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리브 숲에서 마음을 쉬다–부모의 행복이 자녀의 행복입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20여 명의 학부모가 참여했다.

     

    이 프로그렘은 학부모가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정서적 탄력성을 회복해 가정의 안정과 자녀 성장의 기반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현실치료(RT)를 기반으로 ‘욕구 탐색 워크숍’, ‘정원 탐색을 통한 마음 불일치 요소 찾기’, ‘마음지도 그리기’ 등 치유와 자기돌봄(셀프케어)을 중심으로 구성된 단계적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마지막에는 그룹 나눔과 힐링 차 나눔시간으로 마음의 긴장을 풀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정서회복 시간을 마련했다.


    참여 학부모 윤지은(해남동초) 씨는 “요즘 아이와 같은 문제로 부딪혀 마음이 많이 지쳐 있었는데, 이번 시간을 통해 제 마음을 먼저 돌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연주 교육장은 “해남교육의 비전인 ‘천년의 미래를 보장하는 해남교육’은 건강한 가정에서부터 시작된다”며, “부모의 마음이 회복될 때 자녀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 앞으로도 학부모의 정서적 안정과 치유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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