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김현아 SH 사장 후보자 '부적격'
연합뉴스
| 2021-07-28 14:50:21
서울시의회는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결과 '부적격' 의견으로 경과보고서를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의회 인사청문 특별위원회는 "김 후보자가 공공주택 정책에 대한 구체적 대안 제시 없이 폄하와 비판으로 일관해왔고, 공사 발전을 위한 비전 제시도 미흡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주택 보유자로서 재산형성과정에 대한 소명이 불분명하고, 공동대표를 맡은 사단법인의 불투명한 회계거래와 불성실한 재산 신고 문제 등도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전날 청문회에서 다주택 보유에 관해 "내 연배상 지금보다 내 집 마련이 쉬웠으며 주택 가격이 오름으로써 자산이 늘어나는 일종의 시대적 특혜를 입었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시의회 간 협약에 따르면 후보자 청문회를 거친 뒤 시장은 청문회 결과에 상관없이 SH 사장을 임명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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