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난임부부 20쌍 한방치료 지원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0-08-12 15:00:44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오는 21일까지 임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임부부 40명(20쌍)을 모집한다.


12일 구에 따르면 대상자로 선정되면 서울시 내 지정 한의원 중 원하는 곳을 선택해 치료받을 수 있다. 치료 완료 후 사후검사를 받고 결과지를 제출하면, 신청자별로 1년에 1회, 최대 2회까지 한의약 난임치료 3개월 첩약비용의 90%(최대 119만2320원)를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는 100%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지원대상 적격여부를 자가 점검한 후 결과지와 함께 관련 구비서류와 신분증을 지참해 서초구보건소에 방문신청 해야 한다. 신청일 기준으로 서울시 6개월 이상 거주한 서초구민 중 사실혼을 포함 자연임신을 원하는 원인불명의 난임 부부(여성 만 41세 이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이번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 사업이 서초구 출산율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 보건소 홈페이지와 건강관리과 모자보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그동안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육아 아빠를 위한 ‘서초 프렌대디’ ▲황혼육아지원을 위한 ‘서초 손주돌보미’ ▲워킹맘을 위한 ‘서초 아이돌보미’ 등 가족참여형 양육정책을 강화해왔다.

그 결과 구는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전년대비 출산율이 증가했으며, 이는 서울시 평균 합계출산율 0.76명보다 높은 0.8명의 출산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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