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맥류 습해 예방하세요...‘배수로 정비’ 당부

    사회 / 정찬남 기자 / 2025-11-18 13:39:40
    • 카카오톡 보내기
    겨울철 강수량 평년대비 증가 예상“배수관리 철저히”
    ▲ 해남군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은 올 겨울철 강수량이 평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맥류의 습해 예방을 위한 배수로 정비를 사전에 실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올 봄 보리 가격이 높게 형성되면서 내년 보리 파종 면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고품질 보리 생산을 위한 생산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올 11월부터 향후 3개월간 해남지역 강수량은 평년 대비 많거나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봄철 잦은 강우도 반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논에 밀, 보리 등 맥류를 많이 파종하는 경우 비가 많이 내려 물 빠짐이 불량하거나 저지대의 습한 논에서는 물이 고여 피해를 입게 된다.


    습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논 포장과 배수가 불량한 곳은 배수구 재정비를 해야 한다. 논의 끝머리에 좌우로 배수로를 내어 배수로가 서로 연결돼 물이 잘 빠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땅 온도가 10~15도 이상에서는 미생물의 활동으로 토양 산소가 더욱 감소되며, 습한 상태가 지속되면 뿌리의 호흡 작용이 낮아져 양분 흡수가 불량하고 심하면 생장 정지와 황화를 초래한다.


    군 관계자는 “맥류의 습해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배수로 관리와 출수기 전 생육 관리가 풍년 농사를 좌우한다”며 철저한 배수로 관리를 재차 당부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