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청년있슈마을', 틈틈이 배운 재봉기술로 '착한 나눔'
수제마스크 200장 전달
최진우
cjw@siminilbo.co.kr | 2020-04-28 16:38:18
[홍성=최진우 기자] 충남 홍성군 청년들이 정성으로 만든 면 마스크 200장을 가출ㆍ위기 청소년 등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28일 홍성군 다기능복지센터에 이철이 사회복지법인 청로회 대표와 김승환 기획감사담당관, 청년있슈마을 참여 청년 등 11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마스크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한 마스크는 군에서 추진하는 청년있슈(ISSUE)마을 운영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홍성 정착 청년들이 퇴근 후 틈틈이 배운 재봉틀로 만든 면 마스크 200장(필터교체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년은 “누군가가 보기에는 고작 마스크 200장을 기부한다고 웃을 수도 있겠지만, 어려운 친구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서 직장에서 퇴근하고 야간에 배워서 만든 마스크다. 마스크를 전달하지만 우리 마음도 함께 전달되기를 바란다”라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군에서 추진하는 ‘청년있슈(ISSUE) 마을’은 군에 주소를 두고 지역내 기업에 종사 중이거나 창업한 만 18~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의 안정적인 홍성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월 10만원 주거비 지원, 심야학당, 문화DAY, 네트워크파티 등 다양한 청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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