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순차적 독감 무료 예방접종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0-09-16 16:06:55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서구가 환절기 및 겨울철 독감에 대비하고자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독감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부터 만 18세 이하(2002~2020년생) 어린이와 청소년 ▲만 62세 이상(1958년생~) 노인 ▲임신부 ▲지자체 대상자(건강취약계층) 등이다.
가을이 다가오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와 함께 독감 유행에 따른 불안감까지 더해지고 있지만 발열·인후통·기침 등의 증상만으로 코로나19와 독감을 구별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더군다나 두 가지 전염병이 동시에 번질 경우 의료·방역체계에 마비가 올 수 있기에 독감 무료 예방접종 시기는 앞당겨지고, 대상자는 대폭 확대됐다.
이를 통해 만 13~18세 청소년과 만 62~64세 노인이 올해부터 독감 무료 예방접종 혜택을 받게 됐다.
먼저 어린이의 경우, 1회 접종 대상자와 2회 접종 대상자로 나뉘어 진행되며 노인은 출생연도에 따라 총 세 번에 걸쳐 접종이 이뤄진다.
1959년도부터 2001년 사이 출생한 서구민 중 건강취약계층인 중증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요양보호사 등에 대한 접종도 별도로 진행된다.
독감 무료 예방접종은 지역내 인플루엔자 위탁의료기관에서 실시하며 자세한 의료기관 현황은 구 보건소 홈페이지 또는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가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독감까지 유행할 경우 대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며 “백신이 있는 독감을 최대한 막아야 코로나19 방역망이 정상 작동할 수 있는 만큼 본인의 접종 시기에 맞춰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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