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학교방역 전담 '코벤져스' 300명 투입
희망일자리 사업 참여주민 선발·배치
초·중·고 70개교 대상 체온체크·소독등 활동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0-07-20 17:17:41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지역내 학교의 코로나19 방역을 담당할 일명 '코벤져스' 인력 300명을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로부터 구 아동·청소년들을 지킨다는 의미로, 영화 어벤져스 이름을 딴 '코(로나)벤져스'는 빠듯한 학사 일정 속에 방역 실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구의 희망일자리 사업으로 선발된 구 주민들로 구성된 코벤져스들은 오는 11월까지 지역내 초·중·고·특수학교 70개교를 대상으로 방역 활동을 지원한다.
앞서 방역활동 지원을 위해 지역내 초·중·고·특수학교 총 96개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희망학교 70개교를 선정했다.
지원된 인력들은 등교시간 체온체크, 교실책상 소독, 손 소독제 배치·안내 등 학교 방역에 필요한 임무를 수행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우리마을 '코벤져스' 사업은 학교 아동·청소년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 환경 속에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한 사업"이라면서 "영화 속 이야기처럼 주민들의 일손과 구의 재정적 지원이 힘을 합쳐 우리 아이들을 코로나로부터 지켜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이밖에도 코로나19로 인해 긴급돌봄교실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등학교에 긴급 돌봄교실을 위한 지원으로, 초등학교 35개교에 150만원씩 총 52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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