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이 10일 같은 당 대선 주자인 김두관 의원을 향해 경고장을 날렸다.

앞서 지난 7일 <시사저널>과 인터뷰 중에 민주당 유권자들은 본선에서 원팀을 이룰 수 있을까 걱정한다라는 질문에 대해 설 의원은 과거 경선 과정에서 다 치고받고 했지만, 결국엔 원팀이 된다면서 이번 경우에는 조금 다를 수 있는데, 이재명 후보의 여러 논란들을 (지지자들이)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 아슬아슬한 느낌이라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설 의원은 이재명 지사가 대선후보가 되면 이낙연 지지자 31%는 윤석열을 찍겠다라는 지난 7월 29일 발표 여론조사와 관련한 우려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민주당의 일원으로서 누구보다 앞장서 경선 이후의 갈등을 봉합하고 원팀이 되어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강력히 주장해왔다며 최근 저에 대한 인터뷰 기사 몇 개만 검색하더라도 금방 알 수 있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설 의원은 그런데 김두관 의원은 제가 하지도 않았고, 제 의도도 아닌경선 불복이라는 억측을 사실처럼 부풀리면서 이낙연 캠프는 국회의원 세불리기와 네거티브 경선에 주력했던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했다며 저에 대한 씻을 수 없는 모독이다. 이낙연 캠프에 대한 명백한 협박이다라고 강력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김두관 의원이 경선 불복 프레임을 씌운 인터뷰에서 호남과 친문 80%는 이낙연쪽으로 넘어왔다고 밝혔다. 경선 불복이란 단어가 제 머릿속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더덧붙였다.

이어 경선 불복이라는 거짓 프레임을 씌워 당원과 국민들을 현혹시키고 동료 의원을 음해하는 행동을 중단하기 바란다. 엄중 경고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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