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김동연-안철수 ‘제3지대’ 연합 가능성 시사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1-08-10 15:15:40

”金, 중도층 마음 둘 곳 없어...제3지대' 창당’ 말했다“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9일 '우리 사회가 총보수 대 총진보의 대결로 짜여가고 있다 보니 이쪽도 저쪽도 만족하지 못하는 중도층을 붙잡아 줄 어떤 틀이 필요하다'는 김동연 전 부총리 언급을 전하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제3지대 또는 신당'을 통한 연합 가능성을 시사해 눈길을 끌었다.


9일 CBS라디오 인터뷰에 나선 진 전 교수는 지난 7일 김동연 전 부총리와 점심을 함께 할 당시 "제3의 길을 간다'고 하는데 그럼 캐스팅보트라도 행사할 수 있는 뭔가가 있어야 하지 않느냐'고 말하자, 본인(김 전 부총리)도 ‘창당을 하겠다’는 얘기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진 전 교수는 '3지대라면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과 함께 3지대 파이를 크게 할 수 있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그 얘기도 아이디어 차원에서 나왔다"며 "그런데 안철수 대표 의향을 잘 모르니까 거기에 대해서 (김 전 부총리의) 명확한 입장을 듣지는 못했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가능성 정도는 열어두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안철수 김동연' 합체 가능성에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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