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 8일 영랑예술학교 입학식 열고 본격 가동
'인문+감성' 융합 배움터
문학·미술·음악과 각각 15명··· 11월까지 38회 운영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1-03-04 15:28:39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이 인문과 감성을 융합해 개발한 문화콘텐츠 ‘영랑예술학교’가 오는 8일 입학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강진 군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한 ‘영랑예술학교’는 ▲문학과 15명 ▲미술과 15명 ▲음악과 15명의 모집정원을 일찌감치 초과하는 등 군민들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 사업은 문화재청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인 ‘더 샵 252 영랑생가’ 일환으로 추진된다.
‘영랑예술학교’는 오는 8일부터 11월 말까지 매주 월요일 총 38회씩 과별로 진행된다. 강사진은 문학과에 시인 유 헌(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 미술과에 서양화가 조미정(홍익대 미술대 졸업, 한국미협 회원), 음악과에 소프라노 윤혜진씨(서울대 성악과 및 이태리 Oㆍ레시피기 국립음악원 졸업) 등이 각 과 지도교수로 초빙돼 이론과 실기 등을 지도한다.
이승옥 군수는 “유년시절 누구나 한번쯤 꿈꿨던 ‘예술가의 꿈’을 영랑예술학교를 통해 실현하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면서 “특히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 프로그램은 군민들에게 영랑생가의 문화재적 가치를 심어주고 나아가 각자의 예술적 감성을 되살려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