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곳곳서 '희망온돌 나눔 온정' 물결··· 시작부터 후끈
모금운동 본격 돌입··· 목표액은 14억1000만원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0-11-25 16:40:21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올 겨울 지역내 취약계층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2021년 2월15일까지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는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결식아동 등 어려운 이웃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모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3개월간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인 가운데, 시작부터 지역사회의 기부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먼저 구·동복지협의체에서 지난 16일 가산동을 시작으로 19일까지 10개동에 김치 5kg 총 1000박스(동별 100박스씩)를 전달했다.
또한, 지난 19~24일에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대한예수교장로회 시흥교회에서 오리털패딩조끼 2000벌(2000만원 상당), 서울대성라이온스클럽에서 보행용 지팡이 150개(300만원 상당), 에프에이테크(주)에서 방역용 고글 500개(500만원 상당), 주경야독에서 쌀 1760kg(510만원 상당), 티뷰크사회복지재단에서 김치 2만5500kg(2억10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비대면 기부 방식인 ‘QR코드 모금’을 활용해 별도의 서류작성 없이 주민들이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유성훈 구청장은 “사업 시작부터 함께 나눔으로 희망을 이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 상황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추위가 더욱 매섭게 느껴질 것 같다.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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