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진군 제공 |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이 이상기후에 따른 왕우렁이 개체 수 증가에 대응하고 벼 재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논 깊이갈이 작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왕우렁이는 화학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벼 재배 농가에서 잡초 제거에 효과적인 생물 방제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그러나 최근 겨울철 평균기온 상승과 잦은 강우 등 이상기후로 월동 후 생존 개체가 늘어나면서 이앙 후 어린 모를 갉아먹는 피해가 관내 농경지에서 발생했다.
이에 강진군은 2024년 발생한 왕우렁이 피해를 교훈 삼아 선제적 대응책으로 논 깊이갈를 핵심 대책으로 추진중이다. 논 깊이갈이는 일반적인 로타리 작업보다 깊게 토양을 갈아엎는 방식으로, 토양 속 해충 제거와 작물 뿌리 활착에 효과적인 농법이다. 특히 왕우렁이는 약 10cm 깊이로 파고들어 월동하는 특성이 있어 깊이갈이를 통해 이를 지면 위로 노출시켜 동사를 유도하는 데 효과가 크다.
아울러 강진군은 왕우렁이 피해 예방을 위해 총 1억 여 원의 사업비를 추가 편성해 왕우렁이 예방 약제를 지원하고, 피해 최소화와 사전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오는 19일에는 트랙터 6대를 동원해 논 깊이갈이 시연회를 개최해 농업인들에게 현장 중심의 실천 기술을 공유하고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강진군 관계자는 “겨울철 평균기온 상승으로 우렁이 월동 생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깊이갈이와 논 말리기 등 겨울철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벼 재배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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