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사적모임 완화··· '일상회복' 준비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1-10-18 15:52:06

거리두기 2주 연장··· 접종완료자 등 10명 모임 허용

식당ㆍ카페 자정까지 영업··· 결혼식장 최대 250명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는 현재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정부 방침에 따라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기간은 18일부터 31일까지다.

가을 행락철 이동량 증가에 따른 감염 확산을 사전 차단하고 11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전환을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등 방역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다.

이번 연장 기간 중 사적모임은 접종완료자 포함 최대 10명까지, 미접종자는 4명까지만 허용한다.

식당카페는 밤 12시까지 영업이 가능하며, 이후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이 가능하다.

방문판매업은 영업시간 제한을 하고, 숙박시설은 전 객실을 운영할 수 있다.

실내외체육시설의 샤워시설 운영 제한 조치도 해제한다.

결혼식장은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접종완료자 201명을 포함해 최대 250명까지 허용한다.

결혼식 전 피로연 행사는 식사 제공시 접종완료자 33명을 포함해 최대 49명까지, 식사 미제공시에는 접종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99명까지 가능하다.

종교시설은 기존 수용인원의 20%에 접종완료자 30%를 포함해 최대 50%까지, 행사·집회는 접종완료자 50명을 포함해 최대 99명까지 허용한다.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선제적 진단검사 의무도 유지한다.

관련 운영자 및 종사자 등은 2주 1회 PCR검사를 받아야 한다.

단, 접종완료자는 제외한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전남지역 접종완료자수가 도민의 70%를 넘어섰다.

전국 평균 대비 5.6%p 높은 수준이다.

도민의 81.2%인 149만명이 1차 접종을 마쳤으며, 70.2%인 129만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얀센 백신의 경우 1차 접종만으로도 접종 완료자로 포함한다.

도는 남은 2차 접종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추진해 이달 말까지 전도민의 80% 접종 달성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강영구 도 보건복지국장은 “1차 접종률이 80%를 넘어섰고, 10월말까지 방역상황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면, 단계적 일상회복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마스크 상시 착용, 증상 의심 시 즉시 진단검사 등 개인 방역수칙과 거리두기를 반드시 준수하면서, 백신 미접종자는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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