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코로나19 직격탄' 中企에 100억 푼다

농협과 협약··· 총대출 금액 50억 증액
이자 중 2% 대납··· 오는 13일까지 신청서 접수

류만옥 기자

ymo@siminilbo.co.kr | 2020-03-03 17:09:27

[군포=류만옥 기자] 경기 군포시가 '2분기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사업' 시행 시기를 한 달 앞당겼다. 또 중소기업들의 총대출 금액을 기존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증액하는 협약을 농협과 체결해 더 많은 기업이 이번 사업으로 혜택을 보도록 조정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소비·경제활동이 위축돼 자금 운용이 어려운 지역의 중소제조기업들을 위한 조치로, 금융기관에서 최대 3억원까지 자금을 대출한 기업이 부담할 이자 중 2%(여성기업 2.5%)를 시가 대납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애초 올해 2분기 사업은 오는 4월 중 지원기업을 공모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에 의한 특수상황을 고려해 시기가 일러진 것이다.

따라서 시는 2~13일 신청서 접수를 진행하며 각 기업이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지역내 1662곳의 공장 등록 제조기업에 안내문을 발송하는 동시에 군포시기업포털과 현수막 공지 등을 통해 사업 조기 추진 방침을 홍보 중이다.

이달 말부터 대출이 이뤄질 이번 사업에 대한 기타 상세정보는 시청 일자리정책과 또는 NH농협은행 군포시지부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유형균 일자리정책과장은 “사업 조기·확대 추진 결정이 지역내 중소기업의 자금 운용에 조금이라도 숨통을 틔우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사태추이에 따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시책을 추가로 수립·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