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코로나19 통합 심리지원단’ 구성
확진·격리자 마음상처 보듬는다
가족등 대상 전화 심리상담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0-03-03 17:09:27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구 보건소와 동대문구정신건강복지센터 직원 10명으로 ‘코로나19 통합 심리지원단’을 구성해 이를 주축으로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주민들의 스트레스, 불안 등을 보살핀다.
3일 구에 따르면 우선 코로나19로 인해 정신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확진자·격리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전화를 통한 심리상담을 진행한다.
격리가 해제된 대상자에 대해서는 더욱 심도 있는 지원을 위해 대면 상담을 실시하고, 상담결과 심리적 불안 정도가 고위험군으로 판정되는 대상자에게는 전문치료기관을 연계한다.
또한 문화·체육센터, 경로당 등의 휴관에 따라 집 안에서 오랜 시간 머무는 노인들에게도 정신건강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전화상담을 실시하며 노인들의 답답함과 불안함 해소를 돕는다.
상담 신청은 정신건강전문요원, 심리상담사에게 연락하면 된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구 보건소 지역보건과에 문의하면 된다.
유덕열 구청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보듬기 위해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 주민들이 심리적 안정도 되찾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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