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첨단지구에 '신규 오픈랩'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1-03-16 16:11:30
85억 투입해 테크노파크에 내년까지 조성
에너지 신산업 발굴ㆍ협업공간 구축 등 추진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는 개방형 혁신을 통한 에너지신산업 고도화 선도거점 구축을 위해 광주테크노파크 생활지원로봇센터 1층에 2022년까지 신규 오픈랩을 조성한다.
오픈랩은 기업들의 협업과 네트워킹을 통해 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개방형 연구실이다.
시는 2018년부터 전남도와 공동으로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오픈랩을 조성해 개방형 혁신 네트워크 공간을 구축하고 기업들의 협업플랫폼 제공 및 청년 취ㆍ창업 프로그램 운영, 기술개발 지원 등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들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신규 오픈랩이 조성되면 지역 기업들은 광주ㆍ전남공동혁신도시 뿐 아니라 광주 안에서도 기존 오픈랩에서 받는 각종 지원 사업을 누릴 수 있게 돼 기업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광주ㆍ전남 공동혁신도시에 있는 기존 오픈랩과 신규로 조성되는 오픈랩 간 상생ㆍ협력을 통해 양 시ㆍ도의 에너지신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게 된다.
신규 오픈랩은 광주 첨단지구에 조성되며, 올해부터 2022년까지 2년간 총사업비 85억원(국비 50억ㆍ지방비 21억ㆍ민자 14억원)을 투입해 각종 기업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참여기업 매출액 115억원 증대, 25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등 효과가 예상된다.
이를 위해 시는 광주테크노파크 입주기업, 벤처기업, 예비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회원사를 모집하고 신규 창업, 스타트업 육성 등 에너지 신산업 발굴 지원, 협업 공간 구축, 회원사 및 중장기 R&D 수행에 필요한 범용장비 구축 등을 추진한다.
또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창업기초부터 이론과 실습 등 단계별 창업교육을 진행하고, 청년창업자 및 예비창업자를 지원한다.
황윤길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광주에 신규로 오픈랩이 조성돼 에너지신산업 혁신생태계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광주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있는 오픈랩과 연계 협력해 지역 에너지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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