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호·창진호 실종자 수색 난항··· 밤샘 수색에도 빈손
총 12명 실종 상태··· 선박 9척·항공기 4대 투입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9-11-26 16:12:46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계속되는 대성호 화재·창진호 전복 사고 실종자 밤샘 수색에도 추가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했다.
26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과 해군 등으로 구성된 수색팀은 전날 오후 7시부터 경비함정 등 선박 9척과 항공기 4대를 투입하고, 조명탄을 투하하며 밤새 대성호와 창진호 사고 해역을 정밀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과 해군은 전날 발생한 전복사고 당시 창진호 승선원 14명 중 13명을 구조했지만, 승선원 최 모씨(66·경남 고성)는 실종됐다.
또 대성호 화재 사고 당일인 지난 19일 승선원 12명 중 사망자 김 모씨(60·경남 사천)를 수습한 것 외에 나머지 승선원 1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한편 대성호는 지난 8일 오전 승선원 12명을 태우고 통영항을 출항해 19일 오전 4시 전후에 발생한 화재로 선체 대부분이 불에 탄 후 침몰했다.
지난 1일 오후 통영에서 출항한 창진호는 완도에 입항했다가 16일 오전 7시30분께 완도해양파출소에 신고한 뒤 다시 출항했으며, 25일 새벽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63㎞ 해상에서 큰 파도를 맞아 전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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