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생태관찰로 13일 운영 재개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1-03-09 16:14:47

방역활동 등 만전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은 그동안 조류독감(AI)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 폐쇄했던 강진만생태공원 생태관찰로(데크길) 운영을 오는 13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강진만은 탐진강과 강진만이 만나는 지역에 위치해 둑이 없는 열린 하구로 자연적인 기수역이 넓게 형성돼 있다.

또 하구 습지에 인접한 생태환경이 양호해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2015년 정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강진만에는 남해안 11개 하구 평균보다 두배나 많은 1131종의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다.
특히 천연기념물 201-2호인 큰고니를 비롯해 겨울철새들이 서식하고 있는 남해안의 보고이다.


그러나 지난 2020년 겨울부터 유행하고 있는 조류독감 피해 예방을 위해 자전거도로(제방길) 등 일부 구간만 탐방을 허용했으나 AI 방역 규정이 완화되고, 강진만생태공원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건의가 끊이지 않아 생태관찰로를 다시 운영한다.

군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관광객들과 군민들의 야외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임창복 군 환경축산과장은 “코로나 19와 조류독감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활동도 차질 없이 진행해 강진만 생태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힐링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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