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취약계층에 대체식·밑반찬 배달

노인 900명에 제공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0-03-02 18:02:37

▲ 최근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에서 종로구에 백미 500포를 전달했다. (사진제공=종로구청)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지역내 급식 취약계층을 위한 대체식 전달, 후원물품 지원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2일 구에 따르면 먼저 구는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종로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무료급식 대상자 900여명에게 간편식으로 구성된 대체식과 밑반찬을 주 1~2회 전달한다.

또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노인들이 한 공간에서 식사를 하면 코로나19 확산의 우려가 더욱 크기 때문에 개인별 전달방식으로 전환했으며, 물품 전달시 대상자들의 건강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있다.

또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지역내 후원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27일 매일유업은 영양음료와 수프 500세트를,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은 백미 10kg·500포를 구에 기탁했으며, 조계사 가피봉사단은 국수·라면·생수·세면도구 등 500세트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구는 무료급식소, 복지관 경로식당 등의 폐쇄로 식품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 중 대체식 등을 지원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1500가구에 기업, 종교단체로부터 기부받은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을 주는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며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막고 주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전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민들도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의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의 방문을 자제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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