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치매안심센터, 치매노인 '비대면 돌봄' 호응
김정수
kjs@siminilbo.co.kr | 2020-03-31 16:30:18
[화성=김정수 기자] 경기 화성시치매안심센터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관이 장기화되면서 발생되는 돌봄공백을 해소하고자 ‘찾아가는 비대면 치매안심서비스’를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센터는 지난 2월25일부터 동탄과 향남쉼터 이용 치매노인 총 34가구에 주 2~3회에 걸쳐 치매안심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치매노인을 직접 대면하지 않고 현관문 앞에 인지기능 워크북과 일기장 등을 놓아 필요물품을 전달해왔으며, 매일 유선으로 수행 여부와 개인위생 및 투약교육, 호흡기 증상 점검 등을 지원해왔다.
특히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홀몸노인 등이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한 치매안심센터 직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집안 소독과 상담, 반찬 등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복지 절벽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김장수 화성시보건소장은 “치매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라며 “노인들이 센터에 오지 않고도 인지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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