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황교안, 악취 뿜는 스컹크 같은 존재”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1-10-19 16:25:03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최근 대선 경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황교안 전 대표에 대해 “우리를 아주 조금씩 괴롭히는 스컹크 같은 존재”라고 비난했다.
김 최고위원은 19일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황 전 대표에 대해 이준석 당 대표가 ‘악성종양’이라며 강하게 비판한 것에 대해 “악성종양은 치명적인 상처로 그냥 두면 생명에 위협을 가할 정도로 심각한데 황 전 대표가 주장하는 데 대해 크게 동조하는 분들도 많지 않고 관심을 많이 보이는 것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황교안 대표 주장을 잘 들어보면 4.15 총선이 부정선거니까 우리 당의 경선도 선관위가 일부 개입해서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는 것 같은데 근거는 제보로 확보돼 있고 근거도 없이 경선 결과를 공개하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 번 들어와서 악취를 뿜어내고 하루 종일 그 장소에는 들어가지 못하는데 이제는 그만했으면 한다”며 “이준석 대표가 징계하겠다고 (황 전 대표가)저렇게 계속 가면 안 되는데 사실 좀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또한 그는 “심지어 저는 황교안 전 대표가 공천을 멋대로 해서 4.15 총선에 출마도 못했는데 저보고도 4.15 총선 부정선거에 가담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아연실색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소속하고 있는 법무법인이 있는데 지금 나가지도 않아서 제 방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그런 법무법인인데 그 법무법인이 4.15 총선 부정선거 소송의 선관위측 대리인을 하고 있다고 한다”며 “저는 황 전 대표가 주장해서 처음 알았는데 저와 그게 무슨 관계가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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