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경기 양평군, 혁신교육지구 사업 내실화 박차
행복한 배움 등 7개분야 25개사업 추진
'우리고장 바로알기' 체험 에듀버스 첫 선
박근출 기자
pkc@siminilbo.co.kr | 2020-07-27 16:43:30
혁신교육지구란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기초지자체(양평군)가 협약으로 지정한 지역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양평혁신교육지구내에서 추진되는 사업은 지역내 모든 학교와 유치원에서 군의 학생 누구에게나 균형 잡힌 교육과 특색있는 교육 활동이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것들이다.
지난해에는 지역내 단설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특수학교 등 47개교를 대상으로 약 42억원(군 37억, 도교육청 5억)의 예산을 투입해 32개의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1인 1특기(1인 1악기, 1인 1체육) 사업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 ▲문화예술강사 인력풀 구축 ▲마을·공동교육과정 ▲기초·기본학력 지원 ▲문화예술체험 지원 ▲우리 고장 바로알기 등을 추진했다.
올해에는 설문조사와 모니터링을 토대로 발견한 지난해 사업의 추진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토대로 공·사립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 68개교를 대상으로 약 52억원(군 47억, 도교육청 5억)의 예산을 지원해 25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신규사업으로는 ▲미래교육 공간혁신, 양평 8대 체험 에듀버스, 우리동네 마을교사 양성을 추가해 미래사회를 준비하고 우리 고장 양평에 정주 의식과 애향심을 갖춘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역교육생태계 기반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교육여건의 급격한 변화와 학사일정에 많은 문제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에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수정, 강화해 지속가능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에 <시민일보>에서는 양평혁신교육지구에서 추진되고 있는 사업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살펴봤다.
■ 1인 1특기(1인 1악기, 1인 1체육), 문화예술체험 지원
학생 1인 1악기, 1인 1체육 사업은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신 있게 다룰 수 있는 악기가 있고, 평생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건전한 여가 향유 역량을 강화하고자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체험 지원은 문화예술강사 인력풀을 구축하고 안내해 문화예술 감수성을 증진하는 문화예술체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 양평형 마을 · 공동교육과정, 특성화프로그램
또한 군 혁신교육지구에서는 한 명의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의 힘이 함께 필요하다는 협력의 가치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마을에 있는 학교를 중심으로 학교와 학교, 학교와 마을, 군청이 함께 협력하는 지역교육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 우리고장 바로알기, 8대 분야 체험학습, 체인지메이커 스쿨
또한 군은 우리고장을 바로 알 수 있도록 지역 생태 체험처 발굴을 통한 삶과 앎을 연결하는 교육과정 지원으로 8대 분야(생태, 역사, 예술 등)의 체험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학교와 마을의 불편한 점을 개선하고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 수 있도록 '체인지메이커 스쿨' 운영도 지원하고 있다.
■ 기초·기본학력 지원, 학생 자치회, 학생자율동아리,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 군 혁신교육지구에서 추진되는 사업은 지역내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고 삶에 필요한 역량과 주체성을 길러 미래의 행복한 시민으로, 자신의 꿈을 펼치는 역량 있는 세계시민으로 성장시켜 나가는 군의 미래가 달린 사업들이다. 이를 위해 단 한명의 학생도 배움으로부터 포기하지 않도록 읽고 쓰고 셈하는 기초학력과 국어, 수학 교과 같은 기본학력에 미도달하지 않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자율과 자치의 민주적 학생자치문화 조성을 위한 학생 자치회를 지원하고 학생이 주체가 돼 운영하는 자율동아리를 통해 협력적 문제해결능력을 키우고 있으며, 모든 학생들이 차별 없이 상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Wee클래스 미설치교 상담 운영비를 지원한다. 또한 해외 문화경험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국제화 마인드를 함양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 혁신교육지구 시즌 Ⅲ로 힘찬 도약을 위해 지역내 양평중학교 조영주 학생은 "양평혁신교육이 활성화가 많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학교에서 이렇게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게 얼마 없거든요. 혁신교육지구로 학생들이 많은 체험을 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한다. 이처럼 양평교육공동체는 지역내 학생들과 학부모, 군민을 모두 포함한다. 모두가 행복한 지역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이 매우 중요하며 혁신교육지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특히 오는 2021년부터는 2년간 혁신교육지구를 통해 얻은 성과와 문제점, 개선 방안을 토대로 미래의 꿈과 희망을 약속하는 '교육도시 양평'을 위해 '혁신교육지구 시즌Ⅲ'를 진행한다. 정동균 군수는 "지역 42개교 중 16개교가 혁신학교로 경기도 평균보다 비율이 높은편이지만, 초등학생은 증가하나 중고생은 감소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며 "교육 때문에 양평을 떠나는 것이 아닌 교육 때문에 양평을 오는 교육여건을 만들기 위해 혁신교육지구사업의 내실화로 혁신교육지구 시즌Ⅲ의 성공과 더불어 미래교육 인프라 구축, 특성화고 및 특성화 학과 개설 및 활성화를 적극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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