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근♥' 이지애 "이 작은 창으로 보는 아이의 세상은 어떨까"

서문영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0-03-13 00:00:15

이지애의 셀피가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김정근 아내 이지애가 셀피를 올리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지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하나의 영상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지애는 영상과 함께 "이 작은 창으로 보는 아이의 세상은 어떨까"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부부가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합의했다는 한 지인은 그 이유를 설명하며 말했다. '요즘 애들 유모차 타고 다니는 거 보고 낳지 않기로 결정했어. 애들이 그 작은 창 사이로 밖을 내다보는데 그게 꼭 우리 아이들의 미래 같았거든.'"이라며 "미세먼지가 이 시대 최고의 재앙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보다 더한 바이러스가 우리집 바로 옆건물까지 왔다. 서아 다니던 이비인후과에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그저 지나가려니 했던 마음이 두려움으로 변하고 있음을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다친 아이 데리고 병원 다녀오는 길이 새 유모차의 첫 개시일 줄이야. 방탄장비 챙기듯 커버를 씌우고 입에 마스크까지 씌워놓으니, 아이에게 너무나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아이들에게 이 세상을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지애는 그러면서도 "참 살기 좋은 곳이라고, 살아볼 만한 곳이라고 이야기해 줄 수 있는 날이 빨리 돌아오기를"이라며 "다들 건강 잘 챙기시고 아프신 분들도 얼른 회복하시기를 기원한다"는 바람을 덧붙이며 눈길을 모았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