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편의점 1300여곳과 협력 아동보호 안전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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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아동학대 없는 도시 협력 결의 자료사진 / 광주광역시 제공 |
‘광주광역시 아동학대 ZERO’를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광주시·자치구·경찰청·교육청·아동복지시설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아동이 존중받고 행복하게 성장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로 다짐했다.
기념식은 보건복지부 아동학대예방 홍보영상 ‘긍정양육 129’ 상영을 시작으로 기념사, 유공자 표창, 아동학대 예방 선언문 낭독, 기념 퍼포먼스와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표창은 지난 1년간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아동 보호·회복을 위해 헌신한 아동학대 예방 유공자 15명(보건복지부장관 표창 3명, 광주광역시장 표창 12명)이 받았다.
선언문 낭독은 ‘우리동네 히어로 편의점 사업’에 참여 중인 지역 편의점 대표들이 직접 참여했다. 이들은 “모두가 함께 만드는 아동학대 없는 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선언했다.
‘우리동네 히어로 편의점 사업’은 아동학대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대응하는 ‘일상 거점’을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했다.
광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 7월2일 아동보호전문기관·편의점 운영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역 내 1300여 개 편의점이 아동학대 의심 징후를 발견·신고하는 생활밀착형 아동보호 안전망을 구축, 활동하고 있다.
기념 퍼포먼스에서는 유관기관 대표들이 각자의 손에 든 퍼즐 조각을 맞춰 ‘광주광역시 아동학대 ZERO’ 문구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가 협력해 아동학대 없는 광주를 만들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부대행사로는 피해 아동의 시선으로 학대 상황을 체험할 수 있는 ‘아동학대 VR 체험존’과 8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아동학대 예방 사업을 소개하는 홍보부스가 운영됐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아동학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사회적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우리동네 히어로 편의점 사업과 같은 생활밀착형 보호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아동학대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동학대 예방의 날’은 아동복지법 제23조에 따른 법정기념일로, 우리나라는 2007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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