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여성과 연인 사이였다˝... 왕기춘 진실 공방 속 논란 발언 의미는?
서문영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1-04-15 19:45:34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 유도 국가대표 왕기춘(33)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9년을 구형했다.
14일 주요 언론을 통해 왕기춘 성폭행 사건의 판결 관련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그의 논란 발언이 재조명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대한유도회 스포츠 공정위원회가 왕기춘에 대해 미성년자를 상대로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은 사실로 유도인 지위를 손상했다고 인정해 최고 징계를 내릴 당시 왕기춘은 "피해 여성과 연인 사이였다"는 소명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대한유도회 스포츠 공정위원장은 "미성년자 상대로 성관계를 가졌다는 점은 위원 모두가 인정해 만장일치로 영구제명 및 삭단 결정을 했다. 유도인으로 사회적 활동을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는 의견을 피력해 논란을 빚었다.
한편, 네티즌들은 왕기춘 관련 기사에 다양한 댓글을 쏟아내며 세간의 관심을 대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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