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제설작업 안간힘 ‘장비 108대·125명 투입’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1-01-09 10:15:16
전날부터 내린 폭설로 광주·전남 지역 대부분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남 함평군이 주요 시가지 등 제설작업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7일 함평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내린 눈은 7일 16시 기준 10.7cm의 평균 적설량을 기록했다.
군은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6일 오후 7시부터 그레이더 등 장비 108대와 공무원 등 125명을 동원해 관내 53개 노선(97개 구간) 252.1km에 대한 밤샘 제설 작업을 실시했다.
특히 사고가 잦은 국도 24호선을 비롯한 국도 진·출입 구간과 주요 국도·지방도·농어촌도로에는 수시로 제설재를 뿌리며 제설작업을 실시하는 등 현재까지 193톤의 제설재를 사용했다.
군 관계자는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모레까지 강한 한파와 함께 10~20cm에 달하는 눈이 우리 지역에 추가로 내릴 가능성이 있다”면서, “한파 속 내린 폭설로 인해 빙판길 안전사고 등이 우려되는 만큼 가급적 외출은 삼가고 수도계량기 동파 등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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