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석 순천시장, 명예회복 발판 판결…입장 발표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2-01-30 01:28:53

▲ 허 석 순천시장[순천=황승순 기자]

허석 순천시장은 지난 25일 제기의 기회로 귀결된 송사결과에 따른 공직자들과 시민들에게 입장을 밝혔다.
 

허 시장은 지난달 28일 '시민께 전하는 말씀'을 통해 "마음과 달리, 송구함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채 또 다른 갈등으로 이어질 것을 염려해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고 배경을 밝혔다.

허 시장은 “먼저 오랜 시간 이어진 재판 과정에서도 끝까지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과 저를 믿고 각자의 역할을 다해주신 공직자 여러분께 한없는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17년 전 몸담았던 ‘순천시민의 신문’에서 인건비로 보조된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운영비에 사용했다는 이유로 재판에 회부됐다”며“물론 열악한 여건의 지역신문을 운영하는 동안 단 한 푼도 개인의 경제적 이득을 위해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함에도 대표로 재직했던 때의 책임감을 통감하며 갑작스러운 송사에도 성실히 임해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보조금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직장의 개념보다는 지역언론 발전에 뜻을 두고 모인 공동체적 조직이었기에 제가 그토록 시민을 위해 부르짖었던 노동과 임금의 균형을 대표로서 더 섬세히 살피지 못한점에 대해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이러한 사정과, 제가 걸어온 발자취를 두루 살펴 다시금 시민을 위해 뛸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신 재판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