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대부도 의료 취약지역 건강안전망 강화…응급처치·폭염 대응 교육 실시
송윤근 기자
ygs@siminilbo.co.kr | 2026-07-20 08:39:28
[안산=송윤근 기자] 경기 안산시가 응급의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대부도 주민들의 안전한 일상과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체험형 건강교육을 운영했다.
안산시는 지난 16일 대부보건지소에서 주민 60여 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온열질환 예방법, 만성질환 관리 등을 주제로 맞춤형 건강강좌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대부도의 지역 특성을 고려해 응급상황 대응 능력을 높이고 폭염 등 계절성 건강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실습과 이론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심정지 발생 시 초기 대응 절차와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직접 익혔으며, 여름철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예방 수칙,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의 올바른 관리 요령도 교육받았다.
강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홍윤철 교수(전 세계보건기구 정책자문관)가 맡아 의료 취약지역에서 예방 중심 건강관리가 갖는 의미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 방법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교육 이후에는 단원보건소와 대부보건지소, 보건진료소 관계자들이 참석해 공공보건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의료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안산시는 대부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를 거점으로 건강상담, 만성질환 예방관리, 방문 건강서비스 등을 연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폭염과 한파 등 계절별 건강위험에 대비한 예방교육과 건강생활 실천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맞춤형 공공보건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도 응급상황 대처 능력을 높이는 체험형 교육과 취약계층 중심의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의료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도서·농어촌 지역의 건강 불평등 해소에 힘쓸 계획이다.
교육에 참여한 한 주민은 "심폐소생술을 직접 실습하면서 실제 위급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민근 시장은 "건강은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모든 시민이 누려야 할 기본 권리"라며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주민들도 양질의 보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사업과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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