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한양대 ERICA 내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 본격 운영
송윤근 기자
ygs@siminilbo.co.kr | 2025-12-02 11:45:52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1일 국내 대표 로봇기업 ‘로보티즈’ 자회사인 로보티즈AI의 실외 자율주행 배송로봇 ‘일개미’가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10일 로보티즈와 ‘안산시 서비스로봇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 캠퍼스형 배달로봇 서비스 도입을 공식화한 바 있다.
지난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배송로봇 ‘일개미’는 한양대ERICA 캠퍼스 지역에 총 10대가 투입된다. 로보티즈AI 측은 한양대ERICA 캠퍼스 일대 상가와 함께 배달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며, 배달비는 무료다.
로보티즈AI의 ‘일개미’는 가로 733㎜, 세로 549㎜, 높이 729㎜ 크기의 실외 자율주행로봇으로, 무게는 66~70㎏이다. 적재함 구성에 따라 싱글형·오픈형 옵션이 있으며, 연속 주행 시 6시간 사용 가능한 자율 충전 방식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일개미’ 도입으로 소상공인에게는 배달비 비용 절감의 효과를, 인근 지역 주민과 학생에게는 또 다른 생활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한양대 ERICA 캠퍼스 내 자율주행 실외 로봇 배달서비스를 시작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시는 AI와 로봇산업을 비롯한 첨단산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육성해 미래 기술 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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