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상반기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접종
5월12일까지 소·염소 농가 대상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3-04-03 08:56:36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관내 우제류 사육 농가(소·염소 190농가 5200두)를 대상으로 5월12일까지 상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구제역은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서 지정한 중요 가축전염병으로 소·염소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우제류)에서 발생한다. 입술과 발굽 등에 물집이 생기는 등 전염성이 매우 강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현재까지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적은 없다.
접종방법은 축산농가의 자가 접종과 공수의사를 통한 접종반 접종 등 2가지가 있다. 소규모 축산농가(소 50두 미만, 염소 300두 미만 사육)의 경우 구제역 백신 접종반이 직접 접종하지만, 전업 축산농가와 접종반 접종을 희망하지 않는 농가는 자가 접종도 가능하다.
광주시는 일제접종 4주 후 백신 항체 양성률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해 항체 기준치 미만(소 80%, 염소 60%)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추가접종 후 1개월 내 재검사 등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남택송 생명농업과장은 “구제역은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라며 “구제역 백신 보관·관리 및 접종 요령을 준수해 구제역 예방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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