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여름철 감기바이러스 확산 주의 당부
5∼6월 검출률 전국과 유사…코로나·독감보다 최대 7배 높아
백신없는 감기바이러스 확산…손씻기 등 기본 예방수칙 준수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07-04 09:02:08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과 함께 지역 협력의료기관 내 호흡기 감염병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9종의 병원체를 감시하는 ‘국가 호흡기바이러스 통합감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4주간(2025년 5월 4주~6월 3주) 검사 결과, 라이노바이러스 26.0%,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19.4% >아데노(15.6%)>의 검출 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로나19(3.5%)‧인플루엔자(3.6%)보다 각각 5~7배 높은 수치로, 전국 평균(라이노 23.4% >파라인플루엔자 17.2%)>코로나19(8.8% >아데노 6.3% >인플루엔자 3.2%) 과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아울러 생활하수 내 바이러스 농도를 분석해 병원체 유행을 선제적으로 감지하는 모니터링도 병행하고 있다. 이 분석에서도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의 농도 변화가 임상검사 결과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정현철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여름철 감기를 일으키는 주요 바이러스들은 예방백신이나 명확한 치료법이 없어 개인위생수칙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며 “외출 전후 손 씻기, 기침 예절, 환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