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군 장병·가족 300명에 연 10억원 지원…'히어로 위드 하나' 운영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6-06-09 09:22:46

▲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오른쪽)과 안규백 국방부 장관(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순직·공상 장병과 장애 가족을 부양하는 장병 등을 대상으로 연간 10억원 규모의 맞춤형 복지혜택을 제공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안규백 국방부 장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부와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이 협약을 통해 매년 군 장병과 가족 300여명을 대상으로 총 10억원 규모의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히어로 위드 하나(Hero with Hana)'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직·공상 장병 가족과 공상 장병, 장애가 있는 가족을 돌보는 군 장병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복무 여건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지원은 장애가 있는 자녀나 부모를 부양하는 군 장병 200명에게 재활·심리치료비와 의료비, 휠체어 등 보조기기 구입 비용을 지원한다. 

 

순직·공상 군인과 격오지 근무 장병 60명에게는 자녀 학습환경 개선을 위한 책상 등 학습가구와 노트북, 태블릿PC 등 디지털기기 구입 비용을 제공한다.

 

군 복무 중 사고로 장애를 입은 장병 40명에게는 재활·심리치료비와 맞춤형 의수·의족 제작비, 의료 보조기기 구입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안규백 장관은 협약식에서 "국가를 지키다 순직하거나 부상을 입은 군 장병의 가족과 장애 가족을 부양하는 장병들을 위한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국방부도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에 걸맞은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영주 회장은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군 장병과 가족들의 사기 진작과 복지 향상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지원을 국방부와 함께하게 돼 뜻깊다"며 "군 장병과 가족들의 삶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동반자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은 연평도 '하나회관' 건립을 비롯해, 군 장병·순직자 자녀 장학금 지원, 군부대 금융교육, 군 맞춤형 금융상품 제공 등 군 장병과 가족의 복지 및 자산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연평도 하나회관은 하나은행이 지난 2013년 약 20억원을 투입해 건립한 국내 최초의 민·군 복합 복지시설로, 군 장병과 가족, 면회객,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숙박·편의시설과 대피시설을 갖추고 있다.

 

연평도 포격전 이후 부족했던 생활 인프라를 보완하기 위해 조성됐으며, 군 장병 복지 향상과 도서지역 주민 편의 증진을 동시에 추진한 대표적인 민·군 상생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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