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 뮤지엄샵에 ‘이달의 드로잉’ 프로그램 진행
‘뷰 맛집’창작교육관에서 드로잉도 관람·체험하세요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3-12-03 09:28:02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이 창작교육관 유휴공간을 새로운 관람과 체험의 공간으로 재구성해 개방했다.
창작교육관 뮤지엄샵 ‘이달의 드로잉’ 프로그램은 동강 하정웅 선생이 기증한 작품 중, 달마다 한 작품을 골라 도안을 만들고, 다양한 재료들을 비치해 관람객이 자유롭게 색칠할 수 있도록 개방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명화를 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재정비했다.
12월 게시 작품은 전통문화의 여러 요소들을 현대적 미감으로 재해석해 한국인의 근원적 정서를 드러낸 오승윤 작가의 ‘오방색’이다.
부드러운 곡선으로 표현된 산과 그 속에 사는 새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동화적 풍경의 풍수시리즈로, 오방색의 강렬함과 조화로움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창작교육관 뮤지엄샵 통창으로 보이는 미술관 풍경은, 이미 지역민에게는 속칭 ‘뷰 맛집’으로 소문이 나 있다.
여기에 새로운 드로잉 프로그램까지 더해져 관람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해줄 것으로 미술관 관계자는 기대하고 있다.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 관계자는 “드로잉 프로그램 이외에도 관람객이 쉽게 미술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하겠다. 미술관을 작품 감상뿐만 아니라 여유시간을 편하게 보내는 휴식과 충전의 공간으로 생각하고 많이 방문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