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우리 가게 승승장구 현판 제막식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4-01-15 09:29:02

▲ 우리 가게 승승장구 현판 제막식에 참석한 김길성 구청장(가운데 왼쪽)이 현판 제막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중구 제공)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지난 9일 장충단길에서 ‘우리 가게 승승장구’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막식에는 김길성 구청장, 김준환 ㈜호텔신라 사회공헌단장 상무, 윤상철 장충남소영길 상인회장, 이광선 무봉리토종순대국 대표, 정경원 장충단길 로컬브랜드 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구에 따르면 장충단길 골목형 상점가 6개 점포에는 총 60개의 테이블오더 태블릿이 설치됐다.

앞서 구는 지난해 11월 ㈜호텔신라와 협약을 맺고 장충단길 골목형 상점가에 주문 시 사용하는 태블릿(테이블오더)을 설치해 주고 지역내 소상공인들에게는 창업 보증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소상공인들의 ‘승승장구’를 위해 민·관·공이 힘을 모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구는 사업 기획, 지원 대상 선정 등 행정적인 절차를 도맡았다.

㈜호텔신라(신라면세점)는 재원을 제공하고 장충단길 로컬브랜드사업단 및 서울신용보증재단은 관련 실무를 수행한다. 지원 규모는 총 4400만 원으로 장충단길 골목형상점가 테이블오더 태블릿에 2400만 원, 소상공인 창업 보증료에 2000만 원이다.


구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 대상이며 분기별로 심사해 약 25개 업체가 혜택을 받는다. 대표자가 중구민인 기업과 제조업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구는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장충단길은 교통이 좋아 접근이 용이하고 국립극장, 장충체육관, 남소영광장 등 다양한 문화관광자원과 먹거리가 풍부한 구의 대표 상권 중 하나다. 2022년 서울시 로컬브랜드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브랜드 개발 및 각종 시설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장충단길 푸드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를 개최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처럼, 중구와 ㈜호텔신라 간 협약으로 장충단길이 인근 상권이 활성화되고 관광객들이 유입될 수 있는 관광명소로 자리잡길 바란다”라며 “장충단길과 관내 소상공인들의 성공을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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