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시설직 실무형 인력 확보 위해 경력경쟁임용 추진
공공시설 품질관리와 현장 대응력 강화 기대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05-11 09:35:31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공공시설물 건설 및 관리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시설직(건축·토목) 분야의 경력경쟁임용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채용은 민선 8기 조직개편 이후 공공건축, 기반시설 등 대규모 사업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전공과 무관하게 실무 투입이 가능한 기술직 인력의 확보가 필요한 건축직 3명, 일반토목직 3명 등 총 6명을 선발한다.
군은 지난 10일 국가기술자격증 소지 및 관련 실무경력 보유자만 응시 가능한 경력경쟁임용 방식의 필기시험을 실시한 가운데 오는 15일 면접시험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영암군은 지난해에도 동일 분야에 대해 시설직 9급 경력경쟁임용을 실시한 바 있으며, 올해는 실무역량과 책임성이 더 요구되는 8급 채용으로 확대했다.
이는 단순한 인력 보충을 넘어, 기술직 공무원의 전문성 강화와 현장 대응력 제고를 위한 단계적 인사 운영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영암군은 향후 정기 채용 외에도 인력 수급 상황과 공공시설물 수요를 고려해 기술직 인력의 탄력적 확보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업이 다수 진행 중인 상황에서 실무형 인재의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도 경력채용과 공개채용을 병행해 기술직 조직의 실무 역량을 높이고, 현장 대응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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