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생존은 바다에 있다.

황용식 (사)해양환경보전국민연합 중앙회 홍보위원장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 2026-07-29 09:38:34

▲ 황용식 (사)해양환경보

전국민연합 중앙회 홍보

위원장

지구 표면의 71%가 바다로, 바다의 수온이 상승하면, 지구의 온난화로 이어진다.

 

지난 100년간 지구의 온도는 0.7~1도 정도 상승했다. 그런데 우리나라 주변 바다는 전 세계평균보다 더 빠르게 수온이 오르고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의 장기 관측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변 바다는 최근 50년간 1.3도 이상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렇게 바다 수온이 상승하면, 수많은 바다 생태계의 생물이, 바다 수온 변화에 서식지가 달라지고, 번식 시기가 바뀌고, 먹이사슬 전체의 균형이 흔들리고, 민감한 반응을 하게 된다.

바다는 대기 중 열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면서 기후 완충 역할을 해 왔는데, 바다가 플라스틱 등 많은 쓰레기의 환경 오염으로, 식물성 플앙크톤의 종류 분포가 달라지고, 독성 남조류처럼 고온에서 번성하는 종이 늘어나면, 먹이사슬의 연쇄 반응이 일어나고, 해양 플라스틱 등 해양쓰레기로 인한 화학작용 등으로, 바다 해수 온도가 상승하고, 지구가 온난화 된다.

바다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 차가운 물을 좋아하는 한류성 어종 명태나 대구, 도루묵은 점점 북쪽의 깊은 바다로 이동하고 있고, 따뜻한 물을 좋아하는 방어, 오징어 같은 난류성 어종은 서식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또한, 바다 해수 온도 상승으로, 패류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집단폐사로 이어지는 “고수온 피해”가 우리나라 여름철마다 남해안 동해안의 양식장에서 반복된다.

우리나라 연평균 바다표층 수온 추이를 보면, 2003년 16.9도였는데, 2025년은 17.6도로 상승했다. 최근 제주 앞바다의 어획되는 물고기 절반이 호주, 필립핀, 대만 등 아열대성 어종으로, 요즘 “필립핀 청색 꽃게”가 제주 조천 앞바다에서 많이 잡힌다.

바다 해수면 온도를 높이고, 바다 생태계를 변화시키는 것은, 바다의 플라스틱 등 해양쓰레기가 주 원흉이고, 그 해양쓰레기는 우리 인간이 버린 것이다. 이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변화가, 전 세계 곳곳에서 게릴라 성 집중폭우와 폭설, 그리고 자연 발생 산불로 인한, 수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일으킨다.

지구의 온난화로 인하여, 수십 년 전부터 러시아나 캐나다의 영구동토층 빙하가 녹아 바다로 흘러드는 것이, 전체 해수량을 늘려 해수면을 상승 시키고 있다. 남극 대륙의 스웨이츠 빙하는 현재 매년 약 500억톤의 얼음을 바다로 유입시켜 해수면 상승의 4%를 유발하고 있다. 만약 스웨이츠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지구 평균해수면이 1~3m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해수면이 1m 상승하면 대한민국에서는 서울 넓이의 1.6배가 침수되고, 1.3m 상승하면, 고도가 낮은 베네치아와 뉴올리온스의 침수는 물론이고, 지구 곳곳의 낮은 지역이 모두 침수되기에, 지구의 5대양 6대륙의 지도가 바뀌게 될 것이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발생 되는 하찮은 쓰레기가,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지구의 생존의 위협 요소로, 이 세상을 바뀌게 하고 있다. 작은 생쥐가 뚝에 구멍을 내 뚝을 무너뜨린 것처럼.

우리는 청정해양만이 살길이다. 청정해양을 지키기 위해서는, 해양환경의 오염을 예방하고, 해수면 상승의 주범 해양쓰레기를 수거해야 한다. 그러면 지구를 온난화시키고,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원흉이 사라지고, 청정해양이 바다의 생태계를 지켜나가게 되면, 건강한 지구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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