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소상공인 포용금융 1조3000억원 지원…신상품 2종 출시
지역 밀착형 '하나뿐인 사장님대출'...'하나더소호 성공사다리 대출' 대상 지원 규모 확대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6-06-29 09:44:06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하나은행이 경기침체와 고유가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지역 밀착형 신상품을 새롭게 선보이고, 성실상환자 대상 대출은 지원 대상과 규모를 대폭 확대해서다.
하나은행은 지역밀착형 신상품 '하나뿐인 사장님대출'과 성실상환자 대상 상품인 '하나더소호 성공사다리대출' 확대 개편해 총 1조3000억원 규모의 포용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신상품 하나뿐인 사장님대출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점포형 사업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1000만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무담보·무보증으로 지원하는 상품이다. 하나은행은 오는 7월 1일부터 2026년 말까지 총 3000억원 한도로 운영한다.
지원 대상 가운데 39세 이하 청년 사업자, 65세 이상 대표자 사업장, 개업 3년 이내 창업 사업자, 매출 감소 사업자,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공공배달앱 이용 사업장 등 사업 운영에 어려움이 겪거나,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특별 우대금리 0.3%포인트가 적용된다.
금융위원회가 추진 중인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SCB)이 올해 하반기 도입되면 이를 적용해 추가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이를 통해 금융 접근성이 낮은 소상공인에게 최저 연 4%대 중반 수준의 금리로 자금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대출 심사는 본부 승인 절차 없이 영업점장 전결 방식으로 운영돼 신속한 자금 지원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대출 실행 후 1년 동안 성실하게 상환한 고객에게는 납부 이자의 10%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사업 운영에 필요한 전자제품 구매 시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등 비금융 서비스도 함께 지원해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5월 선보인 성실상환자 전용 상품 '하나더소호 성공사다리대출'도 확대 개편했다. 공급 규모를 기존 3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확대하고, 대상을 기존 하나은행 보증서대출 상환(예정자)에서 원리금 분할상환 중인 성실상환자까지로 지원 대상을 넓혔다.
이 상품은 연 4%대 중반 금리와 최대 1000만원 한도의 무담보·무보증 신용대출을 제공하며, 중도상환해약금이 면제되고 마이너스통장 방식 이용도 가능해 다양한 사업자금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5월 발표한 포용금융 로드맵을 통해 2027년까지 약 3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추진하며 소상공인, 청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신상품 2종은 성실 채무 이행 영세 자영업의 경영 위기 극복을 적극 지원해 지역사회와 소상공인을 아우르는 대표적 포용금융 모범사례로 만들기 위해서다.
서유석 부행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성실하게 사업을 이어가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금융의 역할을 확대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금융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포용금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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