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저상버스·버스정보안내기 더 늘린다!
최성일 기자
look7780@siminilbo.co.kr | 2022-05-29 09:46:00
[부산=최성일 기자]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는 대중교통 서비스 제고와 교통약자 편의증진을 위해 올해 저상버스 171대와 버스정보안내기 95대를 추가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저상버스는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탄 채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오를 수 있도록 차체 바닥이 낮고 출입구에 계단 대신 경사판이 설치된 버스다. 현재 부산 시내에는 728대의 저상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올해 도입하는 저상버스 171대는 타 광역시 평균 도입대수 대비 3배 정도 많은 수다. 이는 시가 교통약자 편의 증진을 위해 전년 대비 국비 24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저상버스 추가 도입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다. 올해 시가 확보한 국비는 78억 원으로 지난해 54억 원 확보 대비 44% 증가했다.
특히, 대형버스 위주의 저상버스뿐만 아니라 중형버스까지로 다양화해 운행노선을 확대하는 등 더욱 많은 교통약자가 저상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가능한 한 전기·수소 저상버스로 도입해 탄소중립 실현과 시민 만족도 향상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신규 설치 버스정보안내기 95대는 구·군 의견, 민원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설치장소를 결정한 다음, 오는 11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면~사상 버스전용차로 등의 가로변 안내기 27대를 재배치하고 응용 소프트웨어도 개선할 계획이다.
조영태 부산시 교통국장은 “시는 장애인과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 등 교통약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약자 중심의 저상버스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이와 함께, 실시간 버스정보 안내 등 버스 이용시민들의 편의 증대를 위한 버스정보안내기 설치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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