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체육시설 종합관리 계획’ 만든다
1167개 시설 전수조사…시민 의견도 반영
노후 시설 활용 복합 스포츠 여가 공간 모델 마련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3-02-26 09:50:05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민선 8기 정책 비전인 ‘온종일 활력이 넘치는, 일상 속 스포츠 건강도시’와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체육시설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한다.
이번 계획 수립은 지난해 10월 광주시가 실시한 체육시설 전수조사와 설문조사의 후속조치로, 시민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용자 주도의 체육시설 종합관리계획 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계획에서는 광주지역 1167개 체육시설에 대한 전수조사와 시민 135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도출된 광주지역 체육시설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사항 및 실행계획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지역 여건과 시민 의견을 반영한 광주시 체육시설의 미래 비전과 추진전략을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는 체육시설 확충과 균형배치 계획을 담을 방침이다.
특히, 염주종합체육관과 월드컵경기장 등 기존 체육시설의 효율적 운영과 이용 활성화 방안을 찾아 노후 체육시설을 활용한 복합 스포츠 여가 공간 모델을 제시하고, 광주시 중점 현안 사업에 대한 단계별 추진계획과 재원투자 전략도 마련한다.
이부호 시 체육진흥과장은 “체육시설 종합관리계획이 수립되면 시민 누구나 자유롭고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광주가 국민의 보편적 권리인 스포츠 복지를 실현하는 스포츠 건강도시로 성큼 다가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종합관리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2월 초 학술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현재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3월 업체 선정되면 본격적인 용역에 착수해 올 하반기까지 계획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