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진 GPF재단 세계의장, 광복 80주년 기념만찬서 “코리안드림이 통일의 길” 강조

정동영 통일부 장관 “평화와 공존으로 분단 족쇄 풀어야”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 2025-08-18 09:51:08

[시민일보 = 민장홍 기자]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세계의장은 지난 14일 '2025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 기념만찬 기조연설에서 "남한 사회를 하나로 통합하고 진정한 통일이 가능한 길을 연 정부로 역사에 남기 위해 ▲코리안드림 비전 채택 ▲통일부 해체 및 비정치적 민간 자문위원회 설치 ▲코리안드림의 초ㆍ중등 필수 교육과목 편성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에 제안했다.

포럼에는 비니시오 세레소(Vinicio Cerezo) 전 과테말라 대통령, 정동영 통일부 장관, 로버트 슐러(Robert Schuller) 목사 등 전ㆍ현직 정부 각료와 종교ㆍ시민사회 리더 등 전세계 20여개국 200여명이 참여했으며, '자유롭고 통일된 한국을 위한 국제적 지원:세계 평화와 발전의 촉매제'를 주제로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국제 협력의 실행안을 논의했다.

첫째 날 진행된 ‘원코리아국제포럼’에서는 환경ㆍ평화ㆍ해외동포 역할을 주제로 한 3개 세션이 진행됐다.

시다르트 차테르지(Siddharth Chatterjee) 유엔 중국 상주조정관, 자글사이칸 엔크사이칸(Enkhsaikhan Jargalsaikhan) 블루배너 의장, 비니시오 세레소 전 과테말라 대통령, 자밀 마후아드(Jamil Mahuad) 전 에콰도르 대통령 등 세계 각국 지도자들이 국경을 넘는 환경ㆍ평화 협력 모델, 라틴아메리카ㆍ아프리카의 갈등관리 경험, 그리고 700만 해외동포의 통일운동 참여 전략을 공유했다.

14일 저녁에는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광복 80주년 기념만찬’이 열려, 국내ㆍ외 귀빈과 각계 지도자들이 한반도 자유통일 비전과 국제적 연대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축사를 맡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광복 80년을 맞아 대한민국이 이룩한 ‘한강의 기적’과 ‘민주주의의 기적’을 강조하며, 여전히 남아 있는 분단의 족쇄를 평화와 공존으로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기조연설을 맡은 문현진 GPF재단 세계의장은 “한반도 분단은 외세의 산물이자 우리 시대가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홍익인간의 건국이념을 바탕으로 남ㆍ북ㆍ해외동포가 함께 세우는 새로운 이상국가 ‘코리안드림’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통일이 인구ㆍ노동력ㆍ자원의 결합으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가능케 하고 분단과 냉전의 유산을 끝낼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재명 정부가 남한사회를 통합하고 진정한 통일이 가능한 길을 열어가도록 ▲코리안드림 비전 채택 ▲통일부 해체 및 비정치적 민간 자문위원회 설치 ▲코리안드림의 초ㆍ중등 필수 교육과목 편성 등 세 가지를 제안했다.

원코리아국제포럼은 15일 ‘통일 한국 실현을 위한 미국과 동북아, 국제사회의 역할’, ‘북한 주민과의 인권 통일’ 등 한반도 통일의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는 다양한 세션으로 2일차 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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